경기광역환경관리사업소, 부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특별단속'

경기광역환경관리사업소, 부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특별단속'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다음 달 부천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부천시와 공동으로 오전ㆍ온수산업단지 등 부천지역 50개 사업장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통해 최근 심해지고 있는 부천지역 고농도 미세먼지(PM2.5 및 PM10)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이번 단속에 부천시, 지역 비정부기구(NGO) 등과 3개조 단속반을 편성해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는 도장, 도금 사업장 등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 및 신고이행 여부 ▲대기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오염물질 포집장치, 이송 닥트, 오염물질 흡입 송풍기 등의 훼손 방치 여부 ▲방지시설의 여과포, 활성탄, 세정수 등 소모품 등의 교환 및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관련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인터넷 공개 조치할 계획이다. 또 중대한 위반사항을 저지른 업체는 형사 고발하는 등 엄중 대처하기로 했다.


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부천지역의 경우 700여개의 사업장이 있어 정기단속 이외에도 수시 특별 단속 등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시키는 사업장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도민이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