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투자 프로젝트 발굴…제조업·서비스업 혁신 전략 발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 개최…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논의
"투자 활성화 급선무…경제 개선 위해 한팀으로 진력"

홍남기 "투자 프로젝트 발굴…제조업·서비스업 혁신 전략 발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 하순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과 관련해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혁신해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일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하경정 주요 골격과 관련해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 보강과 산업 전반의 혁신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민생여건 개선 노력 ▲우리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향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토론했다.


홍 부총리는 "어제 대통령에게 하경정 마련계획과 방향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며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현 경제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선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활성화 과제는 모든 부처가 주무부처라는 각오로 특단의 자세와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절실함, 절박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간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애로를 적극 해소해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하경정에 담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5개월 연속 감소세인 수출, 아직도 어려운 제조업 고용상황 등 우리 경제 최대 현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산업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 1분기보다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우리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한팀으로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추경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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