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공공임대주택 80가구 내달 '첫 삽'…실버주택도 공급

연평도·대청도 100가구 공급…2020년 9월 착공 예정

옹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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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옹진군은 다음달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을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선정돼 백령도 80가구, 연평도 50가구, 대청도 50가구 등 총 18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백령도에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인·허가 및 토지보상 등을 마치고, 6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백령도는 정부의 공공실버주택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70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한다. 공공실버주택은 백령면 진촌리 960번지 일원(5498㎡)에 들어서며, 실버복지관(900㎡)도 함께 짓는다.


군은 연평도와 대청도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은 올 연말까지 토지보상절차를 완료한 뒤 2020년 9월께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용지비 등 건설비 일부는 사업을 제안한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건설비용은 지자체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담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마을 정비까지 할 수 있어 주민들의 주거복지 실현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산 134-1일원엔 인천시가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 사업으로 임대아파트 29가구를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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