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로' 이어 '에스택시' …서울시 새 택시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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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승객이 인근의 빈 택시를 호출하면 달려오는 공공 애플리케이션 '에스택시(S-Taxi)'가 다음 달 1일 출시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 달간 시범운영될 S-Taxi는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기존 택시앱과 달리 이용자가 앱에서 택시를 지정해 호출할 수 있다. 승객이 빈차를 보고 호출하는 방식으로, 최대 반경 1㎞ 이내 택시가 대상이다.

승객이 빈차를 지정해 호출하기에 원칙적으로 승차 거부가 불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다만 휴식, 교대, 식사, 귀사 등의 사유로 승차를 거절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S-Taxi의 승차거부 사례와 유형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거쳐 고의적인 승차거부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7년 목적지 미표시, 최대 2000원의 콜비 등을 적용한 택시 호출 앱 '지브로'를 내놨다가 이용이 저조해 운영을 접은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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