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팬퍼시픽항공 한국총판(GSA)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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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와이오엠 이 지난 24일 필리핀 국적의 항공사인 팬퍼시픽항공(Pan Pacific Airlines)과 한국 총판대리점(GSA·Genaral Sales Ag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오엠은 세부, 보라카이 등 필리핀 주요 노선을 운항 중인 팬퍼시픽항공의 한국 내 항공권 판매와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운영한다. GSA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팬퍼시픽항공은 1973년 설립된 필리핀 국적 항공사로 2016년 전신인 아스트로 국제항공(Astro Air International)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현재 △인천-칼리보 △인천-세부 △부산-칼리보 △무안-칼리보 총 4개의 한국-필리핀 간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4기의 에어버스320 기종을 운용 중인 팬퍼시픽항공은 오는 8월과 11월 2기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운항 중인 한국-필리핀 간 4개 노선 외에 인천-마닐라 노선을 신규로 취항할 예정이다.


팬퍼시픽항공은 지난해 4월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보라카이 섬이 재개방되면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또한 필리핀-중국 간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아 내년 1월부터 운항을 개시하는 등 노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팬퍼시픽항공은 추가 운항 노선 확대로 내년에는 매출 22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와이오엠 측은 “국내에서 연간 20만명이 넘는 승객이 팬퍼시픽항공을 이용하고 있으며 추가 노선이 확대되면 내년에는 3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GSA 계약을 체결한 팬퍼시픽항공과 향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항공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팬퍼시픽항공은 필리핀 주요 여행지 노선 특화 항공사로 한국 내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팬퍼시픽항공의 사업 파트너로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서비스 향상을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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