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세 '꿈틀'

매수우위지수 두달째 오름세

   ▲자료: KB국민은행

   ▲자료: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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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주택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42.4로 한달 새 4.2포인트 올랐다. 강남권과 강북권이 모두 이번달 지수가 올랐다. 강북이 47.4로 강남(37.2)보다 10.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강남보다는 강북에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올 3월 37.9까지 내려갔던 서울 주택 매수우위지수는 지난달 38.2로 상승 전환한 뒤 이번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0~200 사이로 산출되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웃돌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100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긴 하지만 지수가 두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지수도 이달 4.1로 한달 새 2.7포인트 올랐다. 역시 강북이 5.2로 강남(3.0)보다 높았다.

0~200 사이인 매매거래지수는 100을 웃돌수록 거래가 활발하고, 100 아래로 내려갈수록 거래가 한산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 50.7까지 올랐던 서울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9·13 대책 이후 급감하며 한자릿수로 떨어진 상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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