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창업기업 전년동기比 12%↓…기술창업은 2016년 1Q 이후 최고치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지난 1분기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은 3년 연속으로 증가해 2016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분기 '창업기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창업기업은 32만1748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1% 줄었다. 지난 3월의 경우 11만112개로 지난해 3월에 견줘 24.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정책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부동산업 창업이 안정세에 접어든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1분기 창업기업은 약 26만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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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창업기업도 29만4517개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3% 줄었는데, 이 또한 부동산업 창업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기업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숙박ㆍ음식점업 창업의 하락폭이 완화되고 도ㆍ소매업 창업이 반등하는 등의 긍정적인 신호가 읽힌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1분기 기술창업은 5만869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전년 동기에 견줘 2017년 1분기에 9.0%, 지난해 1분기에 3.7% 증가했다. 3년째 증가세가 이어진 셈이다. 올해 1분기 기술창업 수는 2016년 1분기 이후로 분기 기준 최고 수치다.


기술창업은 정보통신, 전문ㆍ과학ㆍ기술, 사업지원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ㆍ사회복지, 창작ㆍ예술서비스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제조업 분야 창업을 일컫는다. 중기부는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정보통신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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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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