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디즈니, 2.7조원 투입한 확장 공사 시작…개원 이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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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가 2500억엔(약 2조710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확장공사를 21일 본격 시작했다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운영사인 오리엔탈랜드는 이날 공사가 시작되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새로운 영역을 '판타지 스프링스'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주차장 부지 등 10만㎡를 새로운 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겨울왕국 등 영화를 소재로 한 4개의 놀이기구와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이 공간은 2022년에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 계획은 지난해 6월 발표됐었다. 이번 공사에는 도쿄 디즈니랜드가 문을 연 이래 가장 큰 금액인 2500억엔이 투입된다.


오리엔탈랜드의 카가미 토시오 회장은 "세계에서 도쿄에만 있는 유일한 테마 리조트로서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마법의 세계가 막을 열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객 수는 3200만명으로 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HK는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각지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이 거세지면서 새로운 공간을 열어 고객 유치력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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