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5개 도시, 서울에서 미세먼지 해법 논의…中 16개 도시 참가

더위와 미세먼지가 찾아온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더위와 미세먼지가 찾아온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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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아시아의 대기 질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미세먼지 문제의 해법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22~23일 시청사에서 '2019 대기 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을 포함해 6개국 35개 도시가 참가한다. 이 중 중국은 가장 많은 16개 도시가 참여한다.

2010년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협력이 전 세계로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명칭을 바꾸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에선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외에 환경부 등 주요 부처, 전라남도 등 광역지자체가 참여한다.


22일에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소장과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23일에는 서울시와 베이징 간 교통정책 간담회가 비공개로 열린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는 건강과 직결된 시민 삶의 문제"라며 "인접한 도시들이 호흡공동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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