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낚시하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이 실종 사흘 만에 그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4시46분께 조업 중이던 한 어선으로부터 “그물에 시신이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시신은 지난 18일 실종된 A(58) 씨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가족들에게 평택으로 낚시를 다녀오겠다며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해경은 포승읍 원정리 부두 인근에서 A씨가 타고 온 승용차를 발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A씨가 부두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을 확보했다.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장소는 실종 추정 지역에서 15㎞가량 떨어진 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A씨가 낚시를 하다가 바다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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