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2일 여의도서 해외 M&A 매물 정보 설명회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코트라가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해외 M&A(인수·합병) 매물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전략적 투자가(SI), 증권사, 자문사,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등 M&A 관련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기업의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인도와 미국, 유럽 지역 선진국의 M&A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잠재적 M&A 매물로 간주되는 독일의 법정관리 기업 리스트도 소개한다. 이들 독일기업 중에는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기업들도 포함돼있다.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동남아시아 지역 M&A 매물 가운데에는 헬스케어(4건) 등 신성장산업 뿐만 아니라 패키징, 물류, 금융 등 서비스 산업도 다수(13건) 포함돼 있으며, 한국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제약회사 매물 2건도 소개될 예정이다. 유럽 지역의 경우 IT(정보기술),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매물이 공개된다.


코트라는 2013년부터 M&A를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왔다. M&A로 해외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시장과 브랜드 그리고 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M&A를 활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기지 확보형 투자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도 M&A 진출기업들의 생산기반형 투자수요는 5%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95% 기업들은 조기 유통망 확보를 통한 수출 확대, 각종 인허가 장벽 해소 등 전략적 목적으로 M&A를 활용하고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트라는 M&A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에게 해외시장, 브랜드 그리고 기술 획득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선진국 등의 기술인수형 M&A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