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결승행 "김현수와 매치퀸 격돌"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4강전서 김지현2 제압, 김현수는 김자영2 격파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4강전 7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지현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4강전 7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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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지현(28ㆍ한화큐셀)의 결승행이다.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 네이처가든코스(파72ㆍ624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다섯째날 4강전에서 김지현2(28)를 1홀 차로 꺾었다. 2016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호기다. 13개 홀까지 동타를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다 14번홀(파4) 버디로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나머지 4개 홀을 비겨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김현수(27)가 '매치퀸' 김자영(28ㆍSK네트웍스)을 3홀 차로 제압했다. 13개 홀에서 2홀씩을 주고받은 뒤 14~16번홀을 가져가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1년 정규투어에 합류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김자영은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대회 3승째를 노렸지만 '복병'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김지현과 김현수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펼쳐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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