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기지 않은 차 골라 턴 10대들 경찰에 덜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17일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들고 도망간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16)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 3월 3일 오전 3시 51분께 광주 서구 한 병원 앞 도로에 주차돼 있는 차량에서 현금 190만원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현금 총 29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377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후사경이 접혀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명이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사이 다른 3명은 주변에서 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