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기업 1분기 영업익·당기순익 1년새 '뚝' 떨어져

573사 가운데 당기순이익 430사(75.04%) 흑자…143사(24.96%)는 적자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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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73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30억원(0.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조원, 당기순이익은 2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조2500억원(36.88%), 13조2000억원(38.75%) 감소했다.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조원(0.16%) 증가, 영업이익 27조원 및 당기순이익 2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3조원(△36.88%) 및 13.2조원(△38.75%)감소


매출액 비중을 12.21%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상장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25조원으로 전년보다 2.6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15.96%, 23.55% 줄었다.


업종별로 매출액이 증가한 분야는 운수창고업(8.61%), 음식료품(7.28%), 기계(7.12%), 섬유의복(5.59%), 운수장비(5.47%), 서비스업(5.2%), 의약품(5.06%), 비금속광물(3.81%), 유통업(2.58%), 통신업(2.45%) 등이고, 감소한 분야는 의료정밀(-17.96%), 건설업(-10.27%), 전기전자(-10.02%), 종이목재(-5.94%) 등이다.

흑자증가 업종은 비금속광물(372%), 유통업(54.26%), 기계(20.59%), 운수장비(20.54%), 의약품(10.05%) 등이 있고,?적자전환 업종은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등이 있다.


당기순이익은 430사(75.04%)가 흑자를, 143사(24.96%)는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도 상황은 비슷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84사의 개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28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조600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조원, 당기순이익은 17조원으로 각각 12조8000억원(41.52%), 9조6000억원(35.06%) 줄어들었다.


한편 금융업 47사 중 41사를 분석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 당기순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192억원(2.7%), 1056억원(1.7%)이 감소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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