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무역구제 기관장 한자리…투명·공정한 반덤핑 조사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 각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반덤핑 등 무역구제제도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9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부대행사로 '기관장 간담회'와 '전문가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기관장 간담회는 세계 각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모여 반덤핑 등 무역구제제도 운용을 논의해 글로벌 공정무역을 선도해왔다.


이날 세션1에서 한국, 호주, 브라질, 유럽연합(EU), 중국 등 9개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들이 자국의 반덤핑 조사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규정개선 및 관행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한국, 멕시코, 터키 등 3개국이 최종 덤핑방지관세율 결정시 최소부과원칙 관련 자국의 규정 및 관행을 소개했다.

이밖에 각국의 무역구제기관의 조사관들은 기술협의회를 열고 이해관계인 의견수렴 절차 및 영업상 비밀자료 관련 규정 및 관행 등을 공유하고 조사과정에서의 애로 및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사관 중심으로 운영됐던 '조사관 기술협의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호사·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들에게 개방해 해외 조사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해외 조사관으로부터 직접 조사실무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피소 대응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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