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오페라단, 17~19일 '사랑의 묘약' 공연

글로리아오페라단, 17~19일 '사랑의 묘약' 공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리아오페라단이 17~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사랑의 묘약'을 공연한다. 17일 개막하는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대표작이다. 198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에서 매년 공연되는 낭만주의 오페라다. 부파 오페라(희극 오페라)이며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유명하다.

지주의 딸 아디나를 사랑하는 순박한 시골청년 네모리노가 주인공이다. 이번 글로리아오페라단 공연에서는 배경이 극장으로 설정돼 아디나가 극장주로, 네모리노는 극장에서 일하는 말단 전기공으로 나온다.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도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설정됐다.


연출은 도니제티에 대한 20여년의 연구와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50여곳의 오페라극장에서 도니제티 오페라를 150회 이상 연출한 프란시스코 벨로토가 맡는다. 벨로토 연출은 도니제티 세계비평가협회 위원이며 이탈리아 베르가모 도니제티 생가에 있는 박물관 관장, 도니제티 오페라극장 예술감독 겸 극장장과 축제위원장을 역임한 도제니티 오페라 전문가다.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17일 개막해 내달 9일까지 이어진다. 사량의 묘약 외에 '달하, 비취오시라', '나비부인', '배비장전',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 '바그너 갈라'까지 여섯 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