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민주동우회, 17일 보수단체 집회 ‘반대’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턴 라이트 등 보수단체가 17일 전남대학교 후문 일대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가 이날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는 17일 오전 11시에 보수단체 집회를 반대하는 규탄발언을 시작으로 성명문 낭독, 퍼포먼스 등을 펼칠 예정이다고 16일 밝혔다.

보수단체의 집회는 오후 1시에 예정돼 있으며 전남대학교 민주동우회는 이보다 이른 시간을 계획했다.


민주동우회 관계자는 “5·18의 시작점으로써 5·18민중항쟁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에 언제나 함께 한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 그 자체인 전남대에서 5·18정신을 훼손하는 집단의 집회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전남대 교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 전남대 조교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대지부, 전국대학노동조합 전남대지부,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 전남대지회, 전남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전남대총동창회, 전남대민주동우회가 공동 주최한다.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mimi8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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