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도 앞바다서 4.5m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밍크고래(사진=여수해경 제공)

밍크고래(사진=여수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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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 연도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7.4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정치망 어선 선장 최모(57)씨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죽은 밍크고래는 길이 4m45cm, 둘레 2m60cm 가량의 크기로 확인됐다.


해경은 죽은 밍크고래를 인양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감별을 요청했다.


확인결과 밍크고래 외형상 작살 등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최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혼획·좌초 또는 표류된 고래류를 발견하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나 회생을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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