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세클맘’과 함께 프리마켓 열어

15일 동대문구청서 ‘2019 동대문구청&세클맘 프리마켓’ 개최…의류, 도서, 완구 중고 물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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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맘’들이 15일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 모여 의미있는 마켓을 열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다목적강당 및 아트갤러리에서 ‘2019 동대문구청&세클맘 프리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이웃과 나눔으로 자원의 재활용·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에도 해당 행사를 2회 개최,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판매자 85팀은 동대문구, 성북구, 종로구, 강북구 지역의 주민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정보, 자원 등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세클맘’(세잎 클로버를 찾는 엄마들)에서 사전 모집해 선정됐다.


판매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던 의류, 도서, 장난감, 전자제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일부 물품은 기부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몇 번 사용하지 않은 브랜드 유아동복 티셔츠가 1000원, 원피스 3000원, 점퍼 5000원 등에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구는 행사장 앞에서 일회용품 사용 근절 캠페인,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및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 등을 함께 진행, 홍보용 장바구니를 배부하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먼저 ‘세클맘’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역 엄마들이 품질 좋은 물품을 준비한 덕분에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재활용·재사용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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