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 간편결제 도입했더니…주문금액 2배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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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J몰이 간편결제 도입 후 주문고객과 주문금액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CJmall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 평균 간편결제 주문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월 평균 간편결제 주문금액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카카오페이 프로모션을 확대한 데 이어, 7월에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를 도입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CJ몰은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6개 간편결제(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 네이버페이, 11페이, 페이나우, 페이코)와 단말기 제조사가 제공하는 삼성페이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결제를 확대한 후 신규 고객 유입은 늘고, 휴면 고객 수는 줄고 있다. 신규·휴면 고객 중 간편결제를 이용해 쇼핑을 하는 소비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늘었다. 특히 신규 고객 수가 월 평균 5만명에 달한다.


앞으로 CJ몰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동시에 각 페이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2030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네이버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론 패션의류나 패션잡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3040세대가 자주 쓰는 스마일페이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가전·가구 등 리빙상품 할인 행사를 열어 구매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달 26일까지는 카카오페이로 2회 결제 시 5000원 즉시 할인에 최대 1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이혜숙 CJ몰 e마케팅전략팀장은 "간편결제를 확대 도입한 후 올 1분기 CJ몰 간편결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난 데다, 신규 고객 유입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간편결제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도 간편결제사를 확대 도입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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