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영업익 24억… 전년比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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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 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1% 늘어난 85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는 작년 3분기부터 잉글우드랩 의 실적을 반영해 연결실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는 실적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국내 법인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꼽았다. 1분기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한 5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8% 증가했다. 기존 상위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여름 제품의 발주량이 늘었다.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 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인수 이후 잉글우드랩 은 납기 일자를 준수하고 고객 대응력을 크게 강화해 고객사의 신뢰도 향상 및 관계 개선이 이뤄지며 발주량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주문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어든 63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회사 측은 “향후 동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주문량이 회복될 것이며, 강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신규 유망 고객사를 적극 공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최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경력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며 “한국과 중국, 미국의 연구원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R&D 시스템을 가동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메가 히트 상품을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 는 올해 하반기에 세 번째 중국 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절강성 핑후 공장을 가동하고, 내년 안에 미국법인의 생산능력을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증설이 완료되면 2020년 코스메카코리아 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2018년 대비 36% 증가한 7억5000만개가 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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