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15개국 통신사 초청…5G 전방위 협력

KT, 14~16일 제주에서 아·태 15개국 대표 통신사 초대 ‘PPM 2019’ 개최
세계 최초 5G와 호텔 AI 서비스 등 KT 글로벌 사업 소개 및 협력 논의
국제 인터넷 원활한 접속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확충 방안 협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KT 는 1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15개국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파트너초청행사(Pacific Partner Meeting)'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지난 1993년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뒤 27년간 신기술 교류, 공동 투자, 사업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 성장에 기여해왔다. 우리나라에선 KT 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올해는 ▲5G를 활용한 B2B 사업 모델 ▲AI 기반 5G 서비스 ▲국제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글로벌 통신사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KT 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한달 만에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5G 상용화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등 다양한 5G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5G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호텔 사업 확대 계획과 시니어타운 사업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KT 는 행사 기간 롯데호텔 제주에 5G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5G 속도 체험, AI 호텔 스마트 제어 기능 등을 시연한다.


행사에 참석한 프레드릭 추이 홍콩 PCCWG의 최고고객책임자(CCO)는 “ KT 와 협력해 글로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알메이다 인도 타타 글로벌통신사업부문장은 “ KT 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각국에서 통신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글로벌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KT 의 앞선 5G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글로벌 대표 통신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5G, AI 등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와 글로벌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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