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맞은 車업계 "민관 협력으로 미래차 강국 도약"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자동차의 날을 맞아 자동차 업종에 종사하는 민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자동차산업의 나아갈 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 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0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일표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제 16회 자동차의 날 시상식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 16회 자동차의 날 시상식 수상자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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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미래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들의 성장은 두려울 정도"라며 "이럴 때일수록 경영자, 노조, 주주는 한 팀이되어 협력게임을 전개해나가야한다. 단기 경쟁력 확보를 통한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동차 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자세를 강조했다. 성 장관은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우리나라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고려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총 31명의 유공자들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훈장(2명),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4명), 총리 표창(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20명)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미국, 중국, 체코 등 해외에 7개 신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미래 혁신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도법인장 재직 당시 효율 경영으로 역대 최대의 점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이사는 32년간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동차 핵심 구동부품 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양성에 기여한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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