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보령·당진 연안에 ‘어린 대하’ 1500만 마리 방류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서천·보령·당진 등 서해 연안에 어린 대하 1500만여 마리가 방류됐다.


10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어린 대하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이날 방류됐다.

방류된 어린 대하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4월경 인공 부화시켜 생산·관리한 것으로 서천, 보령, 당진 등 시·군 연안 산란장에서 자라게 된다. 방류 당시 평균 크기는 1.2㎝가량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대하가 먼거리로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 가을철에는 체중이 30g 내외로 성장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방류 해역에서의 종자 포획금지 기간을 설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해 특산품으로도 잘 알려진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짧은 기간 내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 어업인이 선호하는 수산종묘기도 하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6년 개소해 현재까지 총 1억3200만여 마리의 수산종묘를 도내 서해 연안지역에 방류했다.


또 이달 말에는 보령시, 홍성군, 태안군, 서산시가 인접한 천수만 해역에 어린 대하 1000만여 마리를 공동 방류하고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한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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