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현장 용접작업' 안전관리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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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건설현장 용접작업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도내 31개 시ㆍ군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용접작업 안전관리 이행실태 감찰에 나선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1024건의 화재 중 37%인 379건이 용접작업 시 부주의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사장에서 용접으로 인한 화재로 인해 23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3월에도 용인 롯데몰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9억원의 재산상 손실을 입혔다.


이번 감찰은 올해 착공에 들어갔거나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1만9000여 공사장 중 표본을 추출해 진행된다.


도는 감찰활동을 통해 ▲화기작업에 따른 인근 가연성 물품에 대한 방호 조치 및 소화기구 비치 여부 ▲용접불티 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설치 등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여부 ▲건축연면적 1만5000㎡이상 건설공사장의 화재감시자 지정 및 화재위험작업 장소 배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특히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도 살핀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건설현장 용접화재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는데도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용접작업 시 화재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감찰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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