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휠라코리아, 아큐쉬네트 1Q 실적 부진에도 국내외 법인 건재"

[클릭 e종목]"휠라코리아, 아큐쉬네트 1Q 실적 부진에도 국내외 법인 건재"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9일 휠라홀딩스 의 주요 자회사 아큐쉬네트(Acushnet)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국내외 법인 실적이 건재한 만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고 8일 종가는 7만9000원이다.


유정현·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큐쉬네트의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223만달러(약 612억3968만원)에 그쳐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 줄어든 4억3370만달러(약 5085억1325만원)였다. 일본과 한국 매출액이 전년보다 각각 22%, 7% 감소한 탓이다.

두 연구원은 아큐쉬네트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가량 늘어난 16억5500만~16억8500만달러(약 1조9405억~1조9757억원), 영업이익은 2~6%가량 증가한 2억3500만~2억4500만달러(약 2755억3750만~2872억6250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이 밝혔다는 전언이다.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는데 신제품 출시가 홀수년 하반기에 몰린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아큐쉬네트 1분기 실적이 회사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휠라코리아 미국 법인과 해외 사업부 영업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휠라(FILA)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아큐쉬네트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2017년 74%에서 올해 42%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