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배틀 완구로 어린이날 '동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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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손오공이 3세대 팽이완구 '메카블레이드'와 변신로봇 '뺘샤메카드' 등 배틀 완구로 어린이날 동심(童心) 잡기에 나섰다.


4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완구로 배틀 요소를 접목한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오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 원격조정 배틀 팽이 등 기술력을 한층 높인 완구 신제품들을 내놨다.

원격으로 조정하는 3세대 팽이완구인 메카블레이드는 손바닥 움직임을 포착하는 모션감지 기능을 탑재한 팽이다. 1세대 '줄' 팽이, 2세대 슈팅형 '와인더' 팽이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팽이 배틀을 즐길 수 있다.


메카블레이드는 기본형 제품인 '라이트 시리즈' 6종과 메탈 소재의 '메탈블레이드 시리즈' 6종, 먼 거리에도 조종이 가능한 무선 리모컨 기능의 '액션 라이브링' 시리즈 5종으로 구성됐다.


손오공 관계자는 "메카블레이드는 적외선 송수신 방식을 채택하고 주파수 설정과 모션인식을 사용해 추가 장비 없이 맨손으로 팽이 조종을 할 수 있다"며 "제품마다 각기 다른 중량과 회전 각도, 디자인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좀 더 새로운 배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부터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빠샤메카드의 변신로봇 장난감도 이번 어린이날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공룡메카드' 등 변신로봇 완구는 손오공 완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조인 '터닝메카드'는 2015년~2016년 품절 사태를 빚었을 정도로 메카드 장난감은 꾸준한 인기다.


올해 신제품 빠샤메카드는 미니카가 카드와 만나 로봇으로 변신하는 터닝메카드와 달리 2단으로 분리돼 기존 메카드 완구보다 역동적이다. 손오공은 올해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빠샤메카드 테이머 배틀대회'를 12월까지 개최해 완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편, 손오공은 국내 독점 유통하는 미국 마텔의 바비인형 60주년을 맞아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손오공은 바비 팝업스토어를 7일까지 운영하고, 소방관·우주비행사·뉴스 앵커·대통령 후보의 4가지 종류로 구성된 '60주년 베스트셀러 커리어 바비 시리즈'를 판매한다. 올 여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바비인형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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