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뒤트임이 대세…뒤축없는 뮬, 슬링백 잘 나가네

뒤꿈치에 해방 주면서 스타일 살려
온라인몰, 뮬·슬링백 판매량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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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단정하면서도 동시에 시원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신발에 뒤를 터 그대로 노출시키는 뮬이나 슬링백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발 뒤쪽을 감싸지 않는 스타일로 뒤꿈치에 '해방'을 주면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플랫 슈즈나 토오픈 슈즈와는 또 다른 멋을 줘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최근 한달간 뒤꿈치 부분만 끈으로 돼있는 슬링백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났다. 뒤축이 없는 로퍼, 블로퍼로 불리는 뮬 판매는 2배 이상 증가한 151% 신장했다. 이맘 때면 항상 수요가 몰렸던 토오픈슈즈(29%)의 신장률보다 최대 120%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G마켓의 베스트 판매 여성신발 10위권 안에는 뮬이나 슬링백과 같은 뒤트임 신발이 30%나 차지할 정도다.

옥션에서도 최근 한달간 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일반 구두나 로퍼처럼 앞 코가 막혀 있기 때문에 맨발이 드러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며 "남성들도 뒤가 오픈된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발의 노출이 큰 샌들에 비해 늦가을까지도 신을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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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인기 제품으로는 '컨버스 척테일러 원스타 스웨이드 뮬이 있다. 프리미엄 스웨이드 소재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푸마 스니커즈 바리뮬도 푸마만의 클래식한 스타일에 뮬 형태의 디자인이 결합됐다. 두 제품 모두 남녀공용 제품이다.

정장과 캐주얼룩 모두 쉽게 코디할 수 있는 제품도 쏟아지는 추세다. 편안한 착화감 때문에 구름슈즈로도 불리는 수제화마크모크 제품이 슬링백 스타일로 나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마크모크 슬링백 슈즈'는 미끄럼 방지창, 2중창 쿠션, KC인증 습식 흡수 내피 사용으로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인기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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