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 광구 탐사에서 원유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이 추가로 원유를 발견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15-1/05 광구 위치도

▲SK이노베이션이 추가로 원유를 발견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15-1/05 광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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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이노베이션 이 베트남 남동부 해상 15-1/05 광구 탐사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15-1/05광구 락따짱(Lac Da Trang·흰색 낙타) 구조에서 지난 3월 초부터 4295m 가량의 시추 작업을 시행하던 중 1·2차 목표 구간에서 총 116m에 이르는 오일층을 발견했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작업을 통해 산정할 예정이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2003년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와 함께 쿨롱(Cuu Long) 분지 내에 위치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7년 2월 베트남 정부와 15-1/05 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25%, 미국 머피사가 40%, 베트남 국영석유사인 PVEP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15-1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 등 석유개발사업의 전 과정을 성공한 경험과 자체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15-1/05 광구 추가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와 지속 협력하여 향후 쿨롱 분지 내 최대 외국계 석유개발업체로 성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 대표는 "베트남은 E&P뿐만 아니라 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장"이라며 "베트남 정부 및 PVEP와의 협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의 외국계 석유개발 업체 중 최대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첫 진출한 이래, 2018년 9개국 13개 광구 및 4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일 평균 약 5만3000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는 총 5억1000만 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한 상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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