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가 낮춘 증권가

올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포인트

대주주 지분 매도 이후 주가 약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증권가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서울반도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 하향한 2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12% 낮춘 2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우려 요인으로는 부진한 실적이 꼽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26억원)를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거시 환경 악화로 인해 LED 업계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이 진행됐고, 판가 하락 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며, 계절적으로 TV향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는 베트남 생산 확대를 위한 후공정 위주의 설비 이전 비용이 증가했고, 가동률이 저하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매출액은 0.4% 역신장했다. 김 연구원은 "대만 Everlight와 Epistar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동사는 시장 환경보다 양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2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896 억원, 영업이익 226 억원)를 대폭 하회했다"고 "실적 부진 주요 요인은 TV, 모니터 출하량 감소, 일시적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도 최근 약세다. 대주주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가 자사주 182만7677주를 싱가포르 소재 자산운용사에 장외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달 22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9% 내린 1만9300원에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2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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