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대북 공격 여전히 가능' 믿어"‥"사실 아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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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성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론을 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도 여전히 할 수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전에 사석에서 참모들에게 "잘될 것 같지 않다"는 회의적인 입장을 공공연하게 표출했다.

뉴요커는 또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볼턴 보좌관은 대북 공격이 여전히 가능하고, 군사옵션이 실행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 합류 전 "핵을 보유한 북한을 감수하든가 군사력을 동원하든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선제공격을 주장한 기고 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기사는 수년간 대화를 나누거나 본적도 없고 나에게 악의를 품은 전직 직원을 인용했다"면서 "그는 나의 생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볼턴 보좌관은 "그의 주장은 나의 견해에 반하는 것이고 해당 기자가 나에게 해명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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