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에 돈 몰린다…1분기 벤처 투자액 전년 대비 16.9%↑

1분기 벤처투자액 7453억원…올해 투자금액 총 4조원 전망

벤처에 돈 몰린다…1분기 벤처 투자액 전년 대비 16.9%↑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분기 벤처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벤처투자액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분기 벤처투자액이 7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18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17억900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기부는 올해 벤처 투자금액이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볼 때 연간 투자금액이 최고치였던 지난해(3조4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벤처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정부의 벤처 투자 활성화 정책과 함께 최근 2년 연속 4조7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벤처펀드가 투자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정보통신(ICT) 3530억원(25.2%) ▲생명공학(바이오·의료) 2220억원(22.1%) ▲유통·서비스 1529억원(13.0%) 순으로 많았다. 특히 플랫폼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공유경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분야 투자가 증가했다.


업력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3~7년 이내 스타트업·벤처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2166억원(34.0%)에서 올해는 2984억원(40.0%)으로 늘어났다. 3년 이하 초기 스타트업 투자액은 2001억원(31.4%)에서 2394억원(32.1%)으로 소폭 늘었다.

올해 1분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6198억원으로, 지난해(1조 512억원) 대비 41.0% 감소했다. 지난해에 2017년 모태펀드 추경 등에 따른 펀드 결성이 작년 1분기에 이뤄져 예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기부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펀드가 결성돼 금액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벤처펀드 출자자별 금액은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1865억원 ▲개인 542억원 ▲일반법인 1430억원 ▲연금·공제회 0원이다. 개인의 경우 지난 해보다 632%, 일반법인은 128% 증가했다. 창업투자사는 신규 등록 5개사를 포함 총 137개사가 활동 중이다.


중기부는 "벤처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개인과 일반법인의 벤처펀드 출자가 늘었다는 것은 민간중심으로 벤처생태계가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모태펀드 1조원 출자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1000억원을 공급하는 한편,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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