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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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문화의 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9일자로 공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종전에 정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과 같은 날이지만 혜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도는 조례에 근거해 지방자치단체가 설치ㆍ운영하는 문화시설의 이용료를 감면하고 개방시간을 연장하는 등 문화시설 이용ㆍ촉진 방안을 추진한다. 또 공연ㆍ전시ㆍ강연회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등 공립 문화시설 332곳를 대상으로 참여 가능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공립 야영장 46곳과 템플스테이 10곳도 참여 대상에 포함시켰다.


도는 아울러 지역 문화시설 운영자인 일선 시ㆍ군에 조례 개정을 요청해 이용 기회 확대를 유도하고, 민간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연 개발과 제작 지원,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도립 예술단들의 순회공연을 확대하고 다양성 영화 특별상영을 늘리기로 했다. 또 인디밴드 기획공연 등 각종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문화의 날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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