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센터 제3대 소장에 정병기 박사 임명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부설 녹색기술센터(GTC) 제3대 소장으로 정병기 박사를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정 박사는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의 녹색기술 연구개발(R&D) 정책수립과 기후 변화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지원하는 녹색기술센터를 이끌게 된다.


정 박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KIST에서 연구를 수행해왔다. 차세대 나노·전자재료 연구분야 권위자로서 KIST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는 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으로서 기관의 R&D 사업기획, 예산 배분 및 평가 등 고유직무 및 경영전반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국가 주력산업의 정보·전자재료 및 소자 등의 핵심 원천소재 기술 개발을 선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정 박사는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경험과 연구기관의 경영자로서, 또 세계적 학술대회의 임원으로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녹색·기후기술 분야의 기술혁신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관의 포용과 혁신성장을 선도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정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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