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웰뱅' 앱 실사용 고객 40만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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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4월 선보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 애플리케이션(앱) 실사용 고객 40만명을 확보했다.


29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55만여건을 기록했고, 실제 웰뱅 사용 고객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인지도와 고객저변이 부족한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보기 드문 쾌거”라고 자평했다.

웰뱅을 이용하는 고객의 84%는 20~40대다. 저축은행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층이 50대 이상이었음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성별로 보면 가입자의 70%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웰뱅을 통해 실질적인 영업구역도 확대됐다. 웰컴저축은행의 영업점이 없는 호남, 경북, 강원, 제주에서 가입한 고객 비중이 20%에 육박한다.


웰뱅 출시 이후 고객 유입경로가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웰컴저축은행 수신 잔고 2조40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1조원 이상이 웰뱅을 통해 들어왔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위주에서 보통예금, 정기적금 등으로 가입상품도 다양해졌다.

또 웰뱅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 중 48%는 영업점이 문을 닫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오전 9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밤 12시에서 오전 9시까지 이용하는 비율이 34%로 나타나 영업점을 가기보다 편한 시간대에 앱을 통해 금융거래를 처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웰컴저축은행은 다음 달 웰뱅의 새단장을 앞두고 있다. 웰뱅 2.0으로 이름 붙인 이번 업그레이드는 모바일강화와 디지털강화라는 기조 아래 개인에 최적화된 메뉴구성과 상품추천 그리고 사용자에 최적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로 개편할 계획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신규 서비스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한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이라는 새로운 채널로 고객을 모집했고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방식의 서비스에 도전해 독자적인 디지털 뱅킹 운영 노하우를 터득했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스타트업의 지원 및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웰뱅과 연계하는 등 보통사람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저축은행 그리고 웰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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