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실적정상화 신호탄"…1Q 영업익, 전년동기比 29%↑

'리하우스 패키지' 선전 등에 영업익 신장

부동산 침체 등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줄어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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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샘이 지난 1분기 '리하우스 패키지'의 약진 등을 앞세워 실적 정상화의 가능성을 내보였다.

한샘은 1분기 4250억원의 매출액과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9.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2% 증가했다.


매출감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시장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지난해 3월에 대비해 44.7% 줄었다. 올 들어 3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도 14만508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줄었다.


영업이익의 상승은 지난해부터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리하우스 패키지의 선전 등에 힘입었다. 1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는 직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3월 한 달 동안에만 1200세트가 판매됐다.

한샘은 "리하우스 패키지의 선전과 더불어 지난해 품질 향상을 위한 비용 투자,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 원가율 및 판관비 효율 개선 등의 노력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또 "올해는 실적 정상화와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영업익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기조로 매출 2조 탈환 및 영업이익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1조9200억원의 매출과 5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8.5% 감소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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