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헌법수호·독재타도 구호…애국가 제창까지

공수처, 검·경수사권법 개정안 발의 저지 과정 몸싸움…문희상 국회의장, 경호권 발동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원다라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오후 경호권을 발동했지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본관 7층 의안과 앞을 차지한 채 법안 제출을 막아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관계자들은 '헌법수호' '독재타도' 등 사박자 구호를 연호했다. 다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운영위 회의실 앞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 운영위 회의실 앞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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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호원 등 관계자들은 경호권 실행을 위해 의안과 앞에 갔다가 몸싸움을 이어간 끝에 일단 철수한 상태다.


한편 공수처법안은 민주당 의원들이 의안과를 찾기 전 팩스로 이미 제출해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올랐다.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인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은 팩스로 제출되는 과정에서 팩스기기가 파손돼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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