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루드윅' 테이 "본명으로 활동 안 하는 이유? 정면 돌파"

[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②]'루드윅' 테이 "본명으로 활동 안 하는 이유? 정면 돌파"

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가 본명인 김호경으로 활동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테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루드윅'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테이가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음악의 거장,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으로 분한다.


2018년 11월 초연 막을 올린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새로운 캐스트로 2019년 재연의 막을 올렸다.

이날 테이는 “지금 이 상태에서 20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월이 쌓여 간다는 게 좋다. 젊으면 더 좋겠지만. (웃음) 지금이 더 밀도가 있다고 느낀다”고 바라봤다.


2004년 데뷔 후 스타덤에 오른 테이는 “루드윅처럼 괴로워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말해주고 싶다. '테이야, 이게 고통이 아니야. 얼마나 귀한 순간인지 모를 거야. 마음만 바꾸면 다른 길로 갈 수 있는데, 굳이 고통을 선택해야겠니'라고 조언하고 싶다. 인생에 어떤 순간을 돌이켰을 때, 나만 바뀌어도 결이 달라질 거 같은 순간이 많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며 본명인 김호경을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테이는 “연기를 시작하며 본명을 써야 하나 고민을 했다. 당시에는 가수 선배들이 많이들 배우로 데뷔하실 때였는데, 다들 본명으로 활동을 많이 하셨다. 그런데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 이름을 바꾼다고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는 거 같지 않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테이는 “정면으로 가보자고 마음먹었다”라며 “테이 이미지에 배우 이미지가 더해지는 것을 원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지난 9일 개막했으며,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NO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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