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나라장터 엑스포’…중소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

24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 행사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정무경 조달청장(왼쪽 두 번째)가 드론 등 전시물품을 참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24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 행사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정무경 조달청장(왼쪽 두 번째)가 드론 등 전시물품을 참관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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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한다.


조달청은 이달 24일~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를 열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회와 기업의 해외진출을 길라잡이 하는 설명회, 각 나라별 공공조달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워크숍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둔다. 가령 엑스포 기간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는 미국·중국·인도·싱가포르·베트남·태국 등 28개국 바이어가 참여, 국내 252개 중소기업과 1대 1 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바이어와 기업 규모는 기존 나라장터 엑스포와 비교할 때 역대 최대다.


또 행사 기간 중 원스톱 관세·통관 상담창구를 제공하고 미국과 러시아 등 국가별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 기업이 해외 진출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에선 정무경 조달청장이 직접 나서 유라시아경제위원회, 뉴질랜드, 열린 계약 파트너십, 캐나다 조달고위직과 연쇄 양자 회의를 갖고 조달교류 활성화 및 우리 조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정 청장은 “해외공공조달시장 규모는 9조5000억 달러로 잠정 추산되지만 이를 공략해 진출하는 국내 기업현황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이러한 실정을 고려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시적 수출성과를 창출하고 향후 수출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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