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사 휴대폰 사용 '도박·음란·보안위반' 차단운동

육군 '3득(得) 3독(毒) 운동' 지난 1일부터 시행 중

소통·학습·창조적 휴식 장려…도박·음란·보안위반 차단


(사진=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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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육군은 지난 1일부터 시범시행 중인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3득(得) 3독(毒) 운동'을 실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육군은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복무 만족도와 기본권 보장은 향상됐지만 올바른 병영문화 조기정착을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운동을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득'은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장려사항으로 소통, 학습, 창조적 휴식이다.


'소통'은 부모, 사회, 친구, 전우들과 소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병영생활에 활력을 주고, 구성원간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게 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은 자기개발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해 하루하루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며, '창조적 휴식은 휴대전화를 활용해 여가, 호기심 충족, 지적 자극 등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다.


'3독'은 차단해야 할 3대 병폐로 도박, 음란, 보안 위반이다.


육군은 "가족, 동료를 모두 잃게 만들 수 있는 범죄행위인 도박, 정신건강을 피폐하게 만드는 음란물 촬영·유포·시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이적행위인 보안 위반을 경계하고 차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병사들의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도박중독, 인터넷 과의존, 게임 과몰입 등의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기원 육군 인사근무과장은 "병 휴대전화 사용은 자율과 책임이 수반되는 생산적인 군 복무를 돕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선행학습, 원격교육, 과학화훈련 등에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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