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밝은 빙과 실적에 웃는 '빙그레'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9만6000원 제시…24일 종가 7만900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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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빙그레 에 대해 빙과실적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24일 종가는 7만900원이다.


25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 빙그레의 빙과 매출액은 9% 가량 증가했다. 2012년에 3100억원이었던 빙과 매출액이 지난해 3185억원으로 6년 만에 회복됐다.

이는 가격 정찰제 덕분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빙그레의 빙과 제품 중 가격 정찰제가 도입된 비중은 80% 정도로 추정된다. 앞으로 이 비중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모두 가격 할인을 축소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에 빙과 업계 전체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갈 확률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빙그레는 제품력이 우수해 이 정책을 강화함에 따른 부작용인 물량 감소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것이 최근 빙그레의 빙과 점유율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매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우량은 적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나온 기상청 등 관측 기관의 기상 전망은 분명 우호적이다. 기상청의 여름 날씨전망은 어쨌건 '평년 대비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적다'로 나왔다"며 "예보가 이렇다면 도매상과 소매점주는 2분기에 빙과 재고를 늘릴 개연성이 크다. 특히 지난해 일부 카테고리의 공급 부족으로 호황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점주라면 유통기한이 넉넉한 빙과를 냉동고에 충분히 채워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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