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메이크스페이스와 업무 제휴 계약 체결
상반기 중 서울 시내 5개 이상 주유소에 셀프스토리지 설치
이후 전국 직영 주유소로 확대할 것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스타트업 메이크스페이스와 함께 전국 직영 주유소 유휴공간을 이용해 셀프 스토리지 사업에 나선다. 셀프 스토리지 사업은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사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셀프스토리지 분야 스타트업 메이크스페이스와 함께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캐노피 상부, 사무동 등의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메이크스페이스는 그 공간에 창고를 설치해 기존 창고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상반기 중 서울 시내 5개 이상 주유소에 셀프스토리지 설치를 마무리한 후 전국 직영 주유소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기획부문장은 "최근 주유소가 연료 판매, 세차 등 전통적 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패스트푸드, 여성안심 택배 등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셀프 스토리지와 같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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