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역주행' 잔나비, 아는 사람은 아는 밴드에서 모두가 아는 밴드로

밴드 잔나비가 음원 차트에서 환영 받고 있다.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밴드 잔나비가 음원 차트에서 환영 받고 있다.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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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사이에서 날개를 펴고 있다.


잔나비는 23일 오후 3시 기준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등 대부분의 음원 사이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들의 노래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대부분 2~3위라는 높은 실시간 순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잔나비는 최근 보컬 최정훈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이전부터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는 했지만 지상파 예능 출연으로 인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고, 음원 차트 순위에 이같은 관심이 반영됐다.


차트에서 잔나비의 주변으로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 블랙핑크 등 누구나 알 법한 강자들이 포진해 있다. 그 사이를 뚫고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위치를 느끼게 한다.


음원 차트 역주행과 관련해 잔나비는 지난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1위래요 1위 저희들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오늘은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잔나비는 "음악을 하면서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잔나비가 누군지 모를 때부터 묵묵히 함께 락앤롤 해주신 우리 팬 분들께 이제는 자랑스러운 1위 뮤지션이 되어 우리 팬 분들의 마음 속에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해드린 것 같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네요"라며 "찬란한 뜀박질을 함께 해주신 우리 팬 분들, 우리 모든 스태프 분들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찬란한 뜀박질은 계속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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