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카지노사업 매각계약 다음달 임시주총 직후 체결 예정

제주도 카지노 허가권 희소성 고려할 때 500억~600억 가치
대규모 리조트 개발업자 카지노 유치로 초기 모객 효과 기대
마제스타 우량 자회사 변모 기대…제이스테판·세미콘라이트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마제스타 가 다음달 2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함께 카지노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매각 절차는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지노 오퍼레이터, 리조트 개발 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이 제주도 카지노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허가권은 유효기간이나 면적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제주도에 리조트를 개발하는 데 카지노를 유치하면 초기 모객에 도움이 된다.

마제스타 는 우선매수권자(Stalking Horse) 매각 방식으로 카지노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다른 후보의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우선매수권자는 당사자가 우선매수권을 더 좋은 조건의 입찰자에게 이전할 수 있다.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함으로써 매각 유효성을 높이고 좀 더 좋은 조건의 입찰자를 경쟁시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카지노사업 허가권은 수익성과 라이선스 희소성을 고려할 때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카지노사업부 매각을 완료하면 마제스타 는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마제스타 에 투자한 에이루트 에스엘에너지 도 수혜를 입을 것”이며 “합병 진행 중인 제이테크놀로지 자산과 카지노 매각 자금이 유입되면 마제스타 는 자산이 우량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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