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럽 3대 리그 정복…개인 통산 우승만 27번째

유럽 3대 리그 정복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럽 3대 리그 정복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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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잉글랜드와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정복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리에A 3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8연패를 달성했다. 28승3무2패(승점87)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나폴리(승점67)와 승점을 20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5경기를 남기고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2011-12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8연속 우승을 거머줬다. 리그 8연패는 프랑스 리그앙의 리옹이 2001∼2002시즌부터 달성한 7연패를 뛰어넘는 유럽 5대 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유벤투스는 통산 리그 우승 타이틀을 35개로 늘렸다.


1억500만 유로(약 134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리에A로 이적한 호날두는 첫 시즌부터 19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피오렌티나전에서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호날두는 득점 선두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에 3골 차로 뒤진 세리에A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EPL)에서 3회, 레알 마드리드(프리메라리가)에서 2회 등 총 6차례의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포르팅(포르투갈) 시절부터 포함하면 각종 대회에서 27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오른 것만 5차례(맨유 1회, 레알 4회)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첫 시즌부터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비록 이번 UCL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유벤투스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에서 계속 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1000%”라며 팀 잔류를 선언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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