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이 19일 한솔제지에 대해 장항 공장 사고 등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만9900원으로 기존 대비 13.9%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1분기 중 계절적 비용 증가, 장항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이익 회복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태림포장 인수 관련 불확실성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경우, 계절적인 유틸리티 관련 원가 상승을 감안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316억원, 221억원으로 1.2%, 20.9%씩 하향 조정했다"면서 "2019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도 1조7093억원, 1174억원으로 8.8%, 17.7% 하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한 환경은 조성됐지만 사고로 인해 장항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이는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가시적인 실적 회복은 2019년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