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의원들 "이미선 임명으로 헌법재판소 새로운 도약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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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17일 "어렵게 겨우 또 하나의 여성재판관이 탄생하는 순간 막연한 선동만으로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매몰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난 30년 간 헌법재판소 재판관 50명 중 여성재판관은 단 4명 뿐이었고 대부분 '서오남(서울대·50대 이상 남성)'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면서 "이 후보자 임명으로 헌법재판소 30년, 그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핵심 의혹들에 충분히 소명했으며 청문회 이후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고자 자신이 소유한 전 주식을 즉시 매각했고 배우자 소유 주식도 조건 없이 처분할 것과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을 것을 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와 배우자를 검찰에 고발했고 바른미래당도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이는 후보자 검증을 정쟁 수단으로 삼겠다는 야당의 몽니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성 의원들은 "국민들이 정말 알고 싶은 것은 근거 없는 주식 이야기가 아니라 이 후보자가 우리나라 인권과 민주주의가 기댈 최후의 보루 헌재의 재판관으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얼마나 균형있게 담아낼 수 있는지 여부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야당을 향해 "이 후보자에 대한 도를 넘는 정치공세와 고발공세를 멈추고 지금 당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력하길 바란다"면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통해 진일보된 인적구성을 바탕으로, 헌법가치를 실질적 구현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최후의 보루로서 그 위상을 드높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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