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유해 발굴지역서 문화재 분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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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은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16일~18일 문화재 분포와 현황조사를 진행한다. 태봉국 철원성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곳이다. 철원성 방어시설로 추정되는 중어성이 인근에 있다.


문화재청은 고고학과 자연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보낸다. 지뢰가 제거된 구간과 개설도로 주변에서 지표상 유적과 유물을 조사한다. 중어성 보존 현황과 발굴 필요성도 파악한다. 아울러 식생, 동물 서식 등의 흔적과 이동 경로, 지질과 지형 등 자연문화재 조사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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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남북이 맺은 군사 분야 합의서에 언급된 '역사유적의 공동조사 및 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다. 오는 10월에도 한 차례 더 추진된다. 문화재청 측은 "비무장지대 문화재 현황조사는 보호체계 설정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선결 과제"라며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문화재 실태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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