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사용된 일제 고급승용차등이 북중 접경 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에 몰래 수출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단둥에 있는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단둥에서 북한으로 도요타자동차의 '랜드크루저' 차량 2대가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중국군에서 사용됐지만 정식 루트로 폐기되지 않고 북한으로 내보내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북한 측의 어떤 조직에 팔렸는지는 불명확하다.
지지통신은 해당 차량이 1대당 1만3000달러(약 1476만원) 정도로 10년 이상 사용된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은 양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군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고 일부 군 관계자가 용돈 벌이로 중고차를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유엔 제재로 사치품인 고급차는 대북 수출이 금지된다며 "북중 국경에서 비공식 루트로 북한 측에 다수의 금수품이 밀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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