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1.94%…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

신규취급액 코픽스 1.94%…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2.02%로 전월과 같고, 신규취급액 기준 1.9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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